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정규 2집 '2'(Two)의 타이틀곡 '슈퍼 레이디'(Super Lady)로 돌아온 (여자)아이들의 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가 출연했다.
이날 프로듀싱을 맡은 소연은 "파트 분배가 어렵다. 옛날에는 무조건 잘 어울리는 파트를 줬다. 7년 차라 늘 변화를 주고 싶다. 그래서 '이 파트는 이런 멤버가 불러봤으면 좋겠다'고 싶어서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했다. 이에 이상민은 "그럴 때 한번 씩 다툰다"고 하자, 김희철은 "소연이가 프로듀싱을 해서 다른 멤버가 '나 파트 이게 뭐냐?'고 하면 '앞으로 너 파트 없다'며 절대적이다"고 장난을 쳤다.
그러자 우기가 "그런 심리 있다. 난 항상 언니한테 '나 파트 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한다. 근데 항상 초조하다. '다음엔 내 파트 없는 거 아냐'고 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상민은 "1997년도에 룰라라는 그룹이 있었다. 그때 리나를 좀 올려야겠더라. 지현이만 너무 리드 싱어로 인기를 얻었다"며 "그래서 리나를 올리고 지현이보다 노래를 더 시켰다. 그랬더니 지현이가 솔로 선언하고 탈퇴했다"며 파트 분배에 대한 일화도 밝혔다.
그때 민니는 "솔직히 늘 파트에 만족했는데 이번엔 좀 아쉽다. 웬만하면 늘 도입부를 맡았다. 이번에는 도입부 듣자마자 '이건 내거다'고 했다. 도입부가 임팩트가 있다"며 "너무 탐나서 열심히 했는데 소연이가 가져갔다. 그래서 나는 랩했다"고 했다. 그러자 소연은 "민니 언니 체크"라고 장난을 쳐 웃음을 안겼다.
미연은 "나는 이번에 고음을 하고 싶었다. 도입부가 내 파트일 줄 알았다. 데모 버전 인 줄 알았다"고 하자, 소연은 민니와 미연을 향해 "애드리브 많이 연습해왔으면 좋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고 막내 슈화는 "가사가 너무 빠르다. 나는 빠른 노래 별로 안 좋아한다"며 불만이 추가됐다. 이에 소연은 눈을 질끈 감아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