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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측이 아동학대 논란에 에둘러 해명했다.
방송 이후 아동 학대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부부의 가상 이혼을 다루는 콘셉트지만, 어린 자녀들까지 동원해야 했냐는 비판이다. 아이들이 '가상 이혼'이라는 시뮬레이션을 이해하기에는 어리기도 하고, 이로 인한 심적 고통을 받을 수 있어서다. 일각에서는 정서적 아동 학대라며 손가락질했다.
이러한 여론을 의식한 듯 윤세영 PD는 4일 4회 방송을 앞두고 "부부의 문제와 고민을 감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상 이혼을 통해 드러내면서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다. 실제로 가상 이혼 후의 삶을 통해서 세 가족들이 '각자의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지켜보면서 이혼의 현실적 무게감까지 느껴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스튜디오에서도 생생하게 밝힌다. 이들 세 부부의 가상 이혼 이후의 삶을 통해서, 역설적으로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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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