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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축하해. 내가 버린 쓰레기 알뜰살뜰 모은 거."
강지원(박민영 분)이 "여자가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결혼식 장소"라고 기억한 그대로, 촌스러운 크라운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하게 됐고 상견례부터 모든게 엉망이었다. 박민환은 한국대를 나온 강지원과 비교된다면서 지방대 나온 정수민도 한국대를 나왔다고 거짓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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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운데 '여신급 미모'로 화려하게 등장한 강지원은 박민환하게 그간 빌려간 돈을 갚으라고 소장을 줬다.
그리고 애써 행복한 척 거짓말을 하는 수민에게 박민환이 사준 가방을 던져주면서 "필요하면 팔든가"라는 말과 함께 "내가 버린 쓰레기 알뜰살뜰 모은 거 축하한다"며 사이다 복수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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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강지원(박민영)과 유지혁(나인우)은 드디어 마음을 확인하고 격정 키스를 나눴다. 그러나 유지혁은 자신의 1회차 인생에서 일찍 죽는다는 사실을 계속 떠올리면서 결국 강지원을 밀어냈다.
그리고 "난 사랑하기 적합한 사람이 아니야. 강지원씨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으니까. 후회할거야"라고 했다.
이에 강지원은 눈물을 글썽이면서 "저는 후회하지 않아요"라고 했으나, 유지혁은 강지원을 집 밖으로 내보냈다.
다음날 출근을 한 강지원은 유지혁이 아파서 결근했다는 소식에 죽을 만들어 집에 갔다가,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유지혁을 발견했다.
유지혁은 약에 취해 속내를 드러내면서 지원에서 "아직도 불안해? 그 배를 타고 있는 기분이 사라져야 할텐데. 내가 땅이 되어줄 순 없지만, 안정적이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강지원은 좋은 사람이니까"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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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혁은 "너무하네. 나는 다시 만나자마자 알아봤는데, 계속 좋아했는데"라고 끝내 마음 고백을 했고, 이에 강지원은 유지혁을 간호하면서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날 정신을 차린 유지혁은 침대에서 옆에 누워 잠이 든 지원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 무슨 실수를 했냐고 확인했고, 이에 지원은 지혁이 자신을 계속 좋아했다고 고백했음을 알렸다. 그리고 "후회해도 같이 해요"라고 포옹을 했고, 지혁도 지원의 마음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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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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