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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솜이 'LTNS'를 통해 또 한 번 물오른 연기력을 증명했다. 본연의 사랑스러운 모습과는 달리, 맛깔스럽고 차진 욕과 수위 높은 대사를 완벽히 소화해 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앞서 'LTNS'는 지난해 10월 열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당시 작품의 인기를 미리 예상했는지 묻자, 그는 "사실 6부까지 전부 다 봐야 한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며 "대사뿐만 아니라 제목 자체도 과감하고 신선해서 시청자들이 좋게 봐주실 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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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완벽한 호흡에 시청자들은 "은퇴작이 아니냐", "또드(또라이 드라마)다" 등 많은 호평을 보냈다. 이솜은 "저도 만족한다. 그만큼 내려놓고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연기했다는 칭찬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웃음). 우진이라는 캐릭터가 조금 적극적인 편이지 않나. 스킨십도 많았는데, 이걸 최대한 사리지 않고 해야 캐릭터가 더 잘 살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재홍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저희 드라마는 현대시대의 이야기를 풍자한 작품이기 때문에 현실적인 게 가장 중요했다. 저 역시 현실적으로 캐릭터를 그리려고 했고, 감독님도 그렇게 디렉팅을 주셨다"며 "권태롭고 관계가 소원해진 결혼 5년 차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안재홍과 함께 거실에 앉아있는 장면을 통해서 잘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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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