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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피라미드 게임' 우주소녀 보나(김지연)이 서열 게임에 돌을 던진다.
'성스러운 아이돌' 박소연 감독과 신예 최수이 작가의 만남은 여고생들의 예측 불가한 심리를 섬세하고 날카롭게 그려낸다. 영화'완벽한 타인', 드라마'지금 우리 학교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을 연출한 히트메이커 이재규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는 점 역시 색다른 'K-학원물'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무엇보다도 김지연, 장다아, 류다인, 신슬기, 강나언, 정하담, 하율리 등 참신하고 개성 강한 신예들의 시너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공개된 메인 예고 영상은 게임의 진행자이자 FM 반장 서도아(신슬기)의 피라미드 게임 소개로 시작된다.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는 득표순으로 서열이 정해지고 최하위 F등급은 합법적 왕따가 된다는 것. "무슨 이런 게임이 있냐"라는 부정도 잠시, 0표로 최하위 등급을 받은 성수지는 벼랑 끝에서 게임을 끝낼 저격수로 각성한다. '만년 F등급' 명자은(류다인)에게 "피라미드 게임을 없애자"라고 손을 내미는 성수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그의 손을 맞잡은 명자은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F등급의 반란은 성공할 수 있을까.
"수지야. 조금만 참아. 네 잘못이 아니야"라는 백하린(장다아)의 의미심장한 한 마디는 긴장감을 더한다. 잘못 하면 얻는 것보다 잃을 것이 더 많지 않냐는 성수지의 물음에 미묘한 표정을 짓는 백하린, 서도아, 임예림(강나언)의 모습도 궁금증을 유발한다. '버티거나 부수거나'라는 문구에 이어 판단은 게임이 한다는 백하린. 여기에 "난 그럼 피라미드를 처 부술게"라는 성수지의 선전포고는 잔혹한 게임을 끝낼 그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은 오는 29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