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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베이비복스 김이지가 그룹 활동 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이지는 "1집 때는 막내 라인으로 데뷔했는데 나중에 언니들이 나이 때문에 쫓겨나는 걸 보면서 마음이 안 좋았다. 그런데 팬들은 우리가 어떻게 한 줄 알고 우리를 미워하기도 했다. 3집 때 윤은혜가 들어오고 앨범이 대박이 났다. 여자 5명이 모여있다 보니 예쁜 옷을 입고 싶어 한다든가 소소한 갈등은 있었지만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내가 무섭게 기강 잡았다고 하는데 오해다. 심은진이 중간 역할을 잘했고 윤은혜 간미연 막내라인이 천사였다. 언니들 위주로 돌아가는 그룹에서 힘들었을 거다. 불화는 없었지만 내가 만약 걔들이었다면 벌써 팀을 나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H.O.T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당시 H.O.T 문희준과 간미연의 열애설이 제기되면서 성난 H.O.T 팬들이 면도날 등을 보내는 등 테러를 했던 것. 김이지는 "학부형이 되고 또래 엄마들이 나를 안 좋아할 줄 알았는데 H.O.T 팬이었지만 우리 안티는 아니었다고 해주더라"라며 웃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