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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창옥의 화끈한 강연이 통했다.
이날 방송에는 전쟁 중인 커플과 부부들에게 전하는 커플 전쟁 종결 메시지가 전파를 탔다. 우선 결혼을 준비 중인 예비부부이지만 서로의 재산 상황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재정상태를 공개하는 것이 벌거벗은 것 같은 느낌이라는 말에 김창옥은 "결혼하기 전에 상대방의 맨몸을 봐야 한다. 진짜 맨몸은 언어와 돈"이라고 말해 사연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진짜 중요한 것은 언어의 궁합"이라며 결혼 이후에도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포인트를 강조했다. 또한 이성의 부모님을 찾아가 부모님 간의 대화를 엿들어 보라는 충고도 곁들여 예비부부와 신혼부부에게 큰 공감을 샀다.
농도 짙은 화끈한 부부 공감 사연도 공개돼 분위기를 후끈하게 했다. 아이가 셋인 결혼 7년 차 아내는 남편의 뜨거운 사랑이 부담스럽다며 남편의 '공장문'을 닫아 생산직에서 서비스직으로 직종 변경을 원한다는 유쾌한 사연으로 현장을 폭소케 했다. 아내와 달리 넷째를 원한다는 남편은 김창옥을 향해 "선생님도 아이가 셋인데 육아 선배로서 (정관 수술에 관해) 충고를 해주면 좋겠다"고 조언을 구하자 김창옥은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명쾌한 어록을 남겨 박수갈채를 받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