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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전현무계획' 송지은과 박위가 서로에게 첫눈에 반했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곽준빈의 예상대로 차 안에는 박위가 있었다. 전현무는 "둘이 어떻게 만난 거냐. 나한테 얘기 안 해서 서운했다"고 했고 두 사람은 "저희 예능 첫 출연이다. 다른 건 거절했다"고 '전현무계획'이 첫 동반 예능 출연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박위는 "연애가 소비되는 느낌을 원하지 않았다. (전현무는) 진짜 찐친이니까"라고 밝혔다. 송지은은 "현무오빠가 저희 연애 공개되고 나서 '지은이랑 딱 어울리는 사람을 만났다'고 아빠처럼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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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위는 "제 생일이 3월인데 지은이한테 연락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딱 연락이 온 거다. 그래서 영화를 같이 보러 가자고 답장했다. 동문서답이지 않냐. 근데 같이 보자고 답이 왔다. 시간이 언제 되냐 했는데 다 된다더라. 그래서 저희가 첫 데이트를 한 것"이라 연애의 시작을 떠올렸다.
식당에 도착한 전현무는 송지은의 열애에 대한 진심을 밝혔다. 전현무는 "(송지은은) 피도 안 섞였지만 걱정 많이 했다. 얘는 남자를 잘못 만나면 목매는 건 아닌데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 누굴 만나야 하는지 내가 더 고민이 됐다"고 진심 어린 속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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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에 따르면 송지은은 신실하고 진지한 스타일이라고. 이에 공감한 박위는 "그래서 처음에 좀 힘들었다. 저는 인생의 90%가 장난인데 (송지은은) 바로 표정이 달라진다. 한 번 울기도 했다"고 깜짝 발언을 했다. 이에 송지은은 "한 번은 마비된 걸로 개그를 하는 거다. 오빠가 한 번은 영화 볼 때 장애인 할인이 있는데 그걸로 어필을 하는 거다"라며 범접할 수 없는 박위 만의 '하이개그'에 대해 이야기했다.
송지은은 "나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살이 쪘어?'라고 하면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스트레스 받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고 박위는 "요즘에는 제가 하도 장난을 많이 치니까 많이 제 쪽으로 넘어왔다. 이제는 '오빠 마비 됐으니까 내가 할게'라고 한다. 이제는 재밌다"고 밝혔다.
송지은은 "휠체어 탄 모습을 개그 소재로 쓰고 유쾌하게 하는 게 진짜 자존감이 높구나 싶었다. 그게 멋있어보였다"고 박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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