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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이 돌아온다.
특히 원작자인 길승수 작가가 현종의 캐릭터 붕괴 등 역사 왜곡 논란을 제기하고 나선 뒤에는 제작진과 원작자 간에 진실공방이 이어지며 혼란을 가중시켰다. 제작진은 이정우 작가가 100% 완성한 대본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으며 원작 소설과는 별개의 작품이라고 주장했지만, 길 작가는 새로운 소설 원고까지 전달하고 강의와 자문까지 해줬다고 맞섰다.
이에 시청자의 마음은 길 작가 편으로 기울었고, 결국 시청자 청원에 트럭시위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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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약속대로 다시 돌아오는 '고려거란전쟁'은 원정왕후의 흑화가 아닌, 거란과의 전쟁에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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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고려는 군세가 약해진 거란을 격퇴하고 다시는 회복할 수 없도록 만들 필승 전략을 세우기로 한다. 강감찬은 철갑기병대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거란만큼 빠른 기동성을 갖는다면 얼마든 적을 포위해 섬멸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제작진은 "25회에서는 '김훈·최질의 난'이 발발하면서 고려가 혼돈에 빠지게 되고, 연이어 고려 정복에 실패한 거란은 고려를 차지하기 위해 전투태세에 돌입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귀주대첩 빌드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비범한 지략가 강감찬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다시 돌아온 '고려거란전쟁'이 시청자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