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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중희가 매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결국, 박재근은 강력 1팀과 이형준(권해효)의 함정수사에 넘어가 붙잡혔다. 박재근이 이형준을 인질로 삼아 강력 1팀을 협박하는 모습은 아찔한 긴장감을 선사하기도. 체포된 박재근은 유치장 안에서 파트너였던 고영범(한준우)에게 잘못을 떠넘겼고 "저 진짜 잘못한 게 하나도 없어요, 저는. 진짜 한 번만 봐주세요"라며 울먹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깨알 같은 웃음을 유발했다.
김중희는 선과 악을 넘나드는 탁월한 캐릭터 표현력으로 이중적인 박재근의 면모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김중희의 냉철한 범죄자 연기는 극적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렸고, 시청자들에게 짧지만 임팩트 있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