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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송하윤이 정신과 도움까지 받은 사실이 화제다. 종방까지 2회를 남겨둔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잘해도 너무 연기를 잘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빌런이 주인공인 드라마라는 말까지 나왔을까.
공개된 영상에는 한 술집에서 단 둘이 만난 정수민(송하윤)과 유지혁(나인우)의 모습이 담겨있다.
정수민은 잘 지냈냐는 유지혁의 물음에 "사실은 잘 못 지냈다. 박민환하고 이혼하기로 했다. 어제 집 나와서 위에서 묵고 있다. 당분간 좀 쉬려고 한다"라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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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유지혁은 "이혼할 거라니 이야기가 쉬워질 것 같다"라며 "강지원 죽이려고 했죠?"라고 물어 긴장감을 높인다.
한편 앞서 송하윤은 제작발표회에서 "개인적으로 제게 얼태기가 왔던 시기였다. 이 대본과 정수민을 딱 만났고 나도 지원이처럼 다시 한번 개척해 봐야겠다는 심정으로 준비했다. 수민이 역할을 위해 그냥 최대한 날 놓고 최대한 생각을 비워야지만 제가 살 수 있겠더라"라며 "사실 초반 1부를 할 때는 감정을 많이 넣어 대사를 읽으니까 몸살이 심하게 오더라. 대사와 내용들이 심하다 보니까 이렇게는 16부까지 달릴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우선 정신과 선생님의 도움도 받고 프로파일러 분들도 만났다. 따로 만나 캐릭터의 심리에 대해 어떻게 이성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공부를 했다"고 밝혔다.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15회는 이날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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