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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하준-고주원 형제의 부모를 둘러싼 대관령 추락 사고의 진실이 미궁에 빠지며 미스터리가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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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장남과 잘난 차남으로 비교당하는 것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진범은 "같이 죽겠다"는 심정으로 동생 준범의 차를 뒤쫓았다. 하지만 막상 실행에 옮길 수는 없었고, 결국 준범의 차를 피하다 산기슭을 박고 의식을 잃었다. 그리고 깨어나보니 준범의 차는 이미 추락해 화염에 휩싸인 상태였다. 겁을 먹은 진범은 그 길로 도망쳤다. 결국 태민은 "그럼 누가 제 아버지를 돌아가시게 한 거냐"며 절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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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가족들 때문에 정신없는 시간을 보낸 효심과 태호는 서로의 가족사를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아버지를 다시 찾기 시작하면서, 효심은 아버지 없이 산 엄마도, 너무 일찍 가장이 돼버린 큰오빠 효성도, 자기 꿈 버리고 변호사 공부하게 된 작은 오빠 효준(설정환)도, 아버지 얼굴도 제대로 기억 못하고 방황한 동생 효도도 불쌍하다는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았다. 태호 역시 회사도 못 나오고 쓰러진 태민이 불쌍하고 안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가슴이 아픈 두 사람은 그래도 서로가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이야기를 누가 들어주겠냐"며 꼭 안고 서로를 위로하는 두 사람의 사랑은 그렇게 더욱 깊어졌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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