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박명수가 최양락, 팽현숙 부부에게 이유 있는 100첩 반상을 받았다.
"국빈 대접받는 것 같다"라는 박명수에게 팽현숙은 "명수 씨가 인생에서 이런 밥상 한 번 받아 보고 죽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준비했다. 명수 씨가 우리 생명의 은인이다. 25년 전 시드니로 이민 갔다가 귀국해 생활고에 시달리던 시기에 재기를 도와준 후배가 박명수"라며 100첩 반상을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이후 팽현숙은 육전, 파김치 등을 박명수의 밥그릇에 올려주고, 장어와 홍삼액까지 권하면서 "명수 씨 밥을 해주는 게 꿈만 같다. 데뷔했을 때는 솔직히 바보 같고 생각이 있는 사람인가 싶었는데 지금까지 살아남아서 멋있고 대단하다"라는 칭찬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양락이 최애 후배로 신동엽을 꼽자, 박명수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마지막까지 웃음이 터지고, 며칠 뒤 생일인 평현숙을 위해 준비한 생일 케이크로 감동까지 안겼다.
이날 방송된 '사당귀'는 전국 시청률 4.9%를 기록했다. 김현철이 팽현숙에게 생일선물 주는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8.6%(전국)까지 치솟으며 94주 연속 동 시간대 전 채널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 프로그램의 변함없는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