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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개그맨 문세윤이 김종민의 '바보 연기설'에 새로이 불을 지폈다. 여성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 나온다며 증언했다.
이날 신동엽은 독보적 캐릭터로 사랑을 받고 있는 김종민에 대해 녹화가 끝나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모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이에 KBS '1박2일'을 함께 촬영중인 문세윤은 김종민이 실제 모습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그 형을 굉장히 리스펙하는 일이 있었다. 처음엔 '1박2일' 시청률이 잘 나왔는데 떨어진 거다. 형만 원래 있던 사람이고 싹 바뀐 상황 속에서 전화를 했다. (형이)'여보세요' 하고 놀라더라. '형 저 힘든데 어디세요' 하니까 '가, 가, 갑자기?'라고 했다"고 말하며 김종민의 성대모사를 '찰떡'같이 소화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문세윤은 잠시 주춤하다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김종민이) 여자가 옆에 있거나 여자랑 통화하면 멀쩡하다"고 '깜짝 폭로'를 했다.
그는 김종민이 여자와 함께 있을 때 전화통화를 했던 에피소드를 전하며 다시 한번 김종민의 성대모사로 주변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문세윤은 "깜짝 놀랐다. 썸타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 않나. 어느 밤에 전화했더니 평소였으면 '뭐야 왜 전화했어' 해야 하는데 그 날은 '여보세요' 그러는 거다. '어 세윤아 무슨 일이야' 하길래 물어보니 '여기 와인 한 잔 먹고 있어'라고 했다. '누구랑 있길래 그렇게 멀쩡해'라고 하니 '여기 그냥 좋은 자리에'라고 답하더라"라며 "만병통치약이 있다. 사랑이었다"고 일화를 전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