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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재혼했을 때 대변을 보름 동안 못 봤다."
그러자 박원숙은 "조금 이따가 쓰라"며 안문숙을 제지한 뒤 통풍을 시켰다. 또 안문숙에게 팔각 성냥을 가지고 오라고 심부름도 시켰다.
이가운데 안문숙은 "옛날에 화장실에서 냄새 나면 성냥을 키면 냄새가 없어졌다. 유황 냄새 때문에"라며 "홍콩으로 시집 간 강수정이 남편이랑 화장실을 같이 쓰니까, 일을 보고 냄새를 없애려고 썼다더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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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들의 장난에 당황한 박원숙은 "같이 살아도 생리 현상은 공개하고 싶지 않다"며 "내가 재혼했을 때 보름 동안 대변을 못 눴다.먹는 건 그대로 먹었는데. 나도 깜짝 놀랐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혜은이는 "나도 그랬다. 30년 살면서 방귀도 한 번 못 뀌었다. 집에 (남편이) 있으면 화장실에 못 갔다. 집에 아무도 없을 때 갔다"라고 공감했다.
안문숙은 "부부도 트고 사는 게 쉽지 않냐. 나는 살아봤어야 알지"라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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