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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지승현이 색다른 프러포즈로 놀랍게 했다.
지승현은 많은 화제를 낳았던 드라마 속 양규 장군의 전사 장면을 찍은 날이 자신의 생일이었다고 밝히며 "양규 장군님이 돌아가시고 지승현이 새롭게 태어난 날이었다"라며 운명 같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촬영 당시 하늘이 도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최수종이 촬영 장면을 보고 한 한마디에 지승현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MC 신동엽은 "돌+I가 나왔다"라며 감탄했는데 지승현은 "다른 곡도 한 곡 더 해드릴까요"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다시 한번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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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현은 "아내가 갖고 싶었던 해부학책이 있었다. 구하기 힘든 책인데 디자이너이다 보니까 해부학이나 그림 같은 거에 관심이 많아서 필요했다"며 "그걸 내가 사주면서 '날 해부해 줘'라고 프러포즈했다"고 말했다.
이에 장난기가 발동한 신동엽은 "아직도 집에 가면 '여보 나 해부해 줘'라고 하냐"고 물었고, 지승현은 "나머지는 상상에 맡기겠다"며 웃었다.
'뇌섹남' 면모도 드러났다. 경희대 영어영문학과 출신인 그는 4년 내내 장학금을 받고, 교직 이수까지 한 사실이 밝혀진 것. 무엇보다 캐나다 어학연수를 다녀온 지승현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영어 더빙을 직접 했다고 고백, 놀라움을 샀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