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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조선의 사랑꾼' 원혁이 깜짝 프러포즈로 이수민을 울렸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용식을 대하는 건 어려웠다. 집에 올라가기 전부터 초췌해진 원혁에 이용식은 억울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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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은 "모든 아버지가 딸 시집 보내고 딸이 살던 방을 열어보면 진짜 눈물 난다더라"라고 말했고 강수지는 "유학만 보내도 방문 열면 눈물 나더라. 시집 가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싶었다"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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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도착한 두 사람. 두 사람만의 이벤트를 위해 제작진은 카메라도 빼고 철수했다.
새벽이 되고 일출을 위해 밖으로 나온 두 사람. 두 사람은 떠오르는 해를 보며 손을 꼭 잡고 소원을 빌었다.
호텔에서 잠시 쉬고 홀로 나온 원혁. 원혁은 "사실 먼 부산까지 온 이유가 있다. 힐링 여행은 포장이고 멋진 프러포즈를 해주려고 여기 온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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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 코스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프러포즈 티를 낸 원혁은 "요트 타봤냐"고 물었다. 이에 이수민은 "오늘 진짜 준비 많이 했네. 근데 다 숨기는 거 같네"라고 의심했다.
요트장에 온 원혁은 뒤늦게 이수민의 눈을 가리고 프러포즈 장소로 향했다. 요트 안에는 제작진이 숨겨둔 프러포즈 용품들이 있었다. 이수민이 엄마랑 통화하는 사이 원혁은 본격적으로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정장까지 갈아입은 원혁은 꽃다발과 반지를 들고 이수민에게 향했다.
마이크를 들고 나타난 원혁을 보자마자 눈물을 터뜨린 이수민. 원혁은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진심을 담은 손편지를 낭독하고 '미스터트롯'에서 못다부른 노래를 불렀다.
노래를 마친 후 원혁은 꽃다발과 목걸이를 선물했다. 아슬아슬하고 불안했지만 이수민은 원혁의 진심에 크게 감동 받았다. 이어 원혁은 "오빠를 만나줘서 고맙고 힘들었던 시간 이겨내줘서 고맙고 오빠가 잘할게. 오빠랑 결혼해줄래?"라며 눈물과 함께 프러포즈 반지를 끼워줬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