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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원혁이 예비신부 이수민을 위해 부산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26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32회에서는 '국민 딸바보' 이용식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해 '사랑꾼'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용식은 "나는 여기 있는 친구들이 아군인지 적군인지 모르겠다"며 "누구라고 이야기 안 하지만...국진이가 같이 우니까 기분이 좋더라고. 하지만 넌(최성국) 원래 눈물이 없니?"라고 '비익명 토크'를 감행해 웃음을 선사했다. 강수지는 "원래 눈물이 많다. 근데 남의 VCR에선 참는다"고 설명했다. 그런 가운데 이용식은 "아기 가졌을 때 잘 먹어야 한다"며 '예비맘' 황보라에게 깜짝선물을 준비해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원혁♥이수민은 여행가는 기차 안에서 스킨십 가득 알콩달콩한 모습을 선보였다. '원베드' 호텔에 도착한 두 사람을 지켜보던 이용식은 "카메라도 다 같이 들어가서 밤 새면 되겠다...나 너무 긴장된다"며 어쩔 줄을 몰랐다. 그리고 제작진과 카메라가 빠진 6시간의 공백 이후 처음 등장한 두 사람을 보며 황보라는 "머리가 많이 망가졌네..."라고 합리적인 의심(?)을 감추지 못했다. '사랑꾼'들의 폭소 속에 이용식만이 "쟤 늦잠 자는 앤데..."라며 착잡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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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을 지켜보던 이용식은 "원혁이가 하나에 꽂히면…그대로 후퇴가 없다"며 장장 36시간 동안 프러포즈만을 위해 달린 원혁을 칭찬했다. 김국진은 "이게 마지막 장면이 원혁이 응급실에 실려 가는 거냐"며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이용식은 "원혁은 힘들어서 응급실 가고, 넌 나한테 맞아서 간다"고 강도 높은 농담을 건넸다.
이어 원혁과 함께 돼지국밥을 먹던 이수민은 "아빠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졌을 때, 카메라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왔다. 어린 내 눈에도 큰일이 난 거구나 했다"며 "또래 친구들에 비해 아빠 나이가 많은 편이잖아…그래서 불안함이 더 커서 그래"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 이수민은 "지금까지 자식으로서는 나 혼자서 걱정했다. 하나님 보시기에 불쌍했는지 오빠를 보내준 것 같다"며 원혁에게 고마워했다. 그러자 원혁은 "혼자 짐을 짊어지려 하지마…오빠 있잖아"라며 따듯하게 이수민을 다독였다. 이를 본 이용식도 "잘할 거야…그동안 인성을 봤으니까"라고 장인의 인정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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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방송은 분당 최고 시청률 5.6%(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를 기록했고, 평균 시청률 5%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