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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트라이비가 프로듀서 고 신사동호랭이에게 진심 어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신사동호랭이는 트라이비의 앨범 프로듀싱은 물론, 의상, 콘셉트, 무대 모니터링 등 트라이비 활동의 전 영역에 힘을 보태며 그들의 음악에 빛을 더했다. 그뿐만 아니라 생전 자신의 SNS에 트라이비의 음악과 멤버들에 대한 소소한 일상을 가장 많이 공유하며 멤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트라이비는 신사동호랭이의 유지를 받들어 마지막으로 함께 준비해서 완성한 '다이아몬드' 음악방송 무대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멤버들은 애도의 의미를 품은 흰색 리본을 달고 무대 위에 섰고, 언제 어느때보다 의연하고 완벽하게 무대를 선보였다. 나를 일으켜주는 주문을 외우듯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오롯이 담긴 무대와 현장을 찾은 팬들의 뜨거운 응원의 목소리가 아름다운 시너지를 이루며 짙은 여운을 안겼다.
트라이비는 음악방송을 비롯해 다양한 무대에서 신보 활동을 이어간다. '막막해 (That's ok) 벗 아윌 비 오케이 예 두려워 마 지금 이 순간 어둠 속에서 별은 더 빛나'라는 '다이아몬드' 속 가사처럼 단단하고 눈부신 다이아몬드로 영원히 빛날 트라이비의 행보에 응원이 쏟아진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