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김승우, 김남주 부부가 14년 만에 토크쇼 투샷을 선보였다.
27일 김승우의 채널 '김승우WIN'에는 '드디어 찾아온 그녀! 김승우, WIN에서 김남주를 만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김승우가 근황을 묻자 김남주는 "그냥 맨날 남편이랑 술 마시는데?"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김승우는 "우리가 이렇게 카메라 앞에 앉아있는 게 10년이 넘은 것 같다"라며 김남주와의 투샷을 반가워하기도. 두 사람의 토크쇼 재회는 지난 2010년 김승우가 진행했던 KBS2 '승승장구' 이후 14년 만이다.
김남주는 "알콩달콩 부부생활 팁을 알려달라"라는 질문에 "내가 일방적으로 맞춘다. 왜 나만 해?"라며 거침없는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또 김승우를 향해 "남편으로서는 90점, 근데 아빠로서는..."이라고 머뭇거려 어떤 평가를 내렸을지 궁금증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김승우는 김남주에게 곧 MBC 드라마 '원더풀월드'로 컴백한다며 "우는 장면이 너무 많더라"라고 떠올렸다. 김남주는 "딸은 제가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면 엄마가 근사해지는 걸로 기대하고 있었다. 근데 촬영 끝나고 오면 메이크업은 안 돼있는 상태에 눈은 부어있곤 했다. 엄마가 안 예뻤던 거다"라며 웃었다.
또 어릴 때 꿈에 대해 묻자 김남주는 "없었다. 돈 많이 벌어 엄마를 호강시켜주고 싶었다. 내가 흔들리면 안 되고 잘 안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바로 서야 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오빠는 아니지?"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김승우는 "너는 울어도 예쁘구나?"라며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본영상은 오는 29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