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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동준이 선배인 최수종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동준은 최근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최수종 선배와 '고려거란전쟁'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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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최수종에게 '아버지'라고 부른다는 김동준은 "기라성 같은 선배이시다 보니 감히 쉽게 다가갈 수 없었다. 처음에는 선배와 더 가까워지고 싶어서 '아버지'라고 불렀다. 대사에도 그렇게 나온다(웃음)"며 "저에게 때론 아버지 같았고, 연기에 미쳐 있던 광인, 혹은 편안한 친구 같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난 10일 종영한 KBS2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동준은 극 중 고려 제8대 왕 현종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