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치매와 실어증 진단을 받고 은퇴한 가운데 이번에는 딸이 자폐증 진단을 받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9일(한국시각)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는 브루스 윌리스, 데미 무어의 딸 탈룰라 윌리스가 자폐증을 고백했다고 전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는 사회적 기술, 반복적인 행동, 언어 및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특징으로 하는 광범위한 질환이다.
항상 자신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대해 솔직하게 밝힌 탈룰라는 최근에는 거식증을 겪으면서 ADHD, 우울증, 경계성 인격 장애도 함께 치료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 때문에 4개월 동안 치료 센터에 머물렀다고.
탈룰라는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희망)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내가 몸의 조화보다 더 원하는 건 가족의 조화, 즉 더 이상 가족을 걱정시키지 않고 부담감을 주지 않는 것임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는 2022년 전두측두엽 치매로 인한 실어증 진단을 받은 후 연예계 은퇴를 발표했다. 최근에는 치매 증상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체중과 식욕 감소, 시력 문제까지 생기는 등 건강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