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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빅마마 이영현이 부모님에게 애틋함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E채널·채널S 공동 제작 예능 '놀던언니2' 3회에서는 앞서 지옥훈련으로 정신 단련을 마친 언니들이 'MT의 성지' 대성리에 입성해 우정을 쌓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원조 개가수' 조혜련이 게스트로 나서, 언니들을 쥐락펴락하는 노련한 입담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안방에 역대급 흥을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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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먹방으로 시작된 가족 이야기가 무르익을 때 즈음, '원조 개가수' 조혜련이 MT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축가의 여왕'인 조혜련의 등장에 이지혜는 "요즘 혜련 언니가 축가를 불러야 잘 산다는 말이 있다"고 치켜세웠고, 조혜련은 "'더 글로리'의 커플이 결혼한다면 축가를 부르고 싶다"는 야망을 드러냈다. 이에 채리나는 "그분들 생각은 다를 수 있지 않느냐"라고 정곡을 찔렀는데, 조혜련은 "한 200만 원 (축의금을) 내면 되지 않겠냐? 아이유 같은 경우는 300만 원까지 낼 수 있다"라고 본인이 돈을 내고 부르는 '신개념 축가' 서비스를 제안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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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조혜련은 인기 역주행 중인 '아나까나(2005)'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려줬다. '아나까나'가 발매 당시 가사가 저속하다는 이유로 KBS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는데 조혜련은 "아직도 수준 미달로 방송 불가"라며 재심의도 실패했음을 알려 '웃픔'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조혜련은 "들리는 대로 '아나까나' 작사를 했고, 이후 '가라(2006)', '사랑의 펀치(2020)' 등을 작사해 지난달에도 저작권료를 60만 원 받았다"라고 말해 언니들을 놀라게 했다. 아울러, 5월 신곡 '바나나날라'를 발표할 계획임을 밝히면서 "아직 안무가 없다"며 도움을 청했다. '원조 스우파 언니' 채리나는 즉석에서 신곡 안무를 만들어줬으며, 급기야 모두가 단체 군무를 추며 '바나나날라' 무대를 선사해, '아나까나'급 대박을 기대케 했다.
그런가 하면, 'A.I 커버송'으로 사랑받고 잇는 조혜련의 개성 넘치는 목소리에서 착안한 '히든 혜련'도 개최됐다. 네 개 부스에서 나오는 'AI 혜련'과 '휴먼 혜련'의 목소리를 듣고 진짜 혜련을 알아맞히는 게임에 돌입한 것. 네 개의 부스에선 블랙핑크의 '휘파람'이 흘러나왔고, 아이비와 나르샤를 제외한 전원이 1번 부스를 '진짜 혜련'으로 골랐다. 특히 이지혜는 "1번만 박자가 엉망"이라고 조혜련임을 확신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런데 진짜 조혜련이 1번 부스에서 나타났고, 조혜련은 가사와 박자가 안 맞는 인간미(?) 넘치는 세리머니를 선사해 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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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놀던언니2'는 채리나, 이지혜, 이영현, 아이비, 나르샤, 초아가 출연하며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