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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선우은숙과 유영재가 결혼 1년 반 만에 파경을 맞은 가운데, 그간 갈등이 엿보이는 발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두 분이 최근 협의 이혼을 했다. 사유는 성격차이"라며 "소속사에도 알리지 않고 조용히 이혼 절차를 밟았다"고 밝혔다.
혼인신고 후 MBN '동치미'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러브스토리와 결혼 일상 등을 공개한 두 사람. 결혼 초반엔 "신혼집에 같이 살다 보니 늘 같이 먹어서 살이 좀 쪘다"며 "그분은 아무거나 해줘도 잘 먹는다. 뭐든지 만들어주면 맛있게 뚝딱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가리지 않는다"고 달달한 일상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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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방송에서도 선우은숙은 유영재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당시 많이 아팠다는 선우은숙은 "정말 아파서 침대에 누워서 무기력하게 있는데 남편이 화가 나서 집을 나가더라. '내가 아픈데 왜 화가 나?'냐고 물었더니 '당신이 아프니까 내가 너무 우울하다'는 거다"라며 "그때까지만 해도 반어법인 줄 알았다. 내가 아프니까 자기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속상한 건가 했다. '마음이 아프고 우울했구나'했더니 '당신은 맨날 아프잖아. 내가 당신이랑 같이 할 수 있는 게 없잖아'라더라"라고 유영재의 말에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선우은숙의 발언들은 이혼 소식이 알려지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재조명 되고 있다.
한편, 선우은숙은 1981년 배우 이영하와 결혼, 2007년 이혼했다.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해 친구처럼 지내는 이혼 후 근황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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