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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류준열의 입은 언제쯤 '직접' 열릴까.
류준열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파3(Par 3) 콘테스트에 참석했다. 류준열은 마스터스 출전자 김주형 선수의 캐디로 참여했다. 해당 경기는 선수의 가족이나 친구 등이 캐디로 동반하는 이벤트성의 경기. 김주형 선수는 이날 자신의 개인 계정에 "우리 형, 같이 좋은 추억 만들어서 너무 좋았다"면서 류준열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류준열은 앞서 한소희와의 열애 인정에서도 결별에서도 직접 언급을 피하며 '입꾹닫(입을 꾹 다고 있다)'는 대중의 비판을 받았다. 전 연인인 혜리 역시 논란에 대해 직접 언급하고 사과했고, 한소희 역시 잡음은 있었지만, 직접 의사를 표현하면서 대중에게 소신을 밝혔다. 그럼에도 류준열은 열애를 인정할 때도, 결별할 때도 자신의 입보다는 소속사에 뒤에서 입장을 전달했던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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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도 류준열이 아닌 그린피스가 직접 입을 열고 "이번 일에 대한 후원자분들의 문의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그린피스는 정부나 기업의 후원을 받지 않고 개인과 독립재단 후원으로만 운영되는 단체이다. 정부와 기업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시민들의 더 강력하고 큰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그린피스 역할 중 하나다. 이번을 기회로 홍보대사 관련 내규를 검토 및 논의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금까지는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는 하지만, 오는 5월 17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의 공개를 앞둔 상태다. 5월까지 류준열이 입을 다문다면, 제작발표회 등 취재진과의 스킨십이 예정된 현장에서 이에 대한 언급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등장하고 있는 바. 이때는 과연 누구의 입을 빌리지 않은 채 류준열이 직접 입을 열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