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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욕먹어야 뜬다!'
쓰레기 남편을 능가하는 '지능캐 빌런' 되겠다. 국민 빌런으로 이이경이 우뚝 서더니, 박성훈이 이제 바통을 이어 받아 '국민 분노유발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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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 21일 방송에서는 홍만대(김갑수 분)가 세상을 떠나고 지분이 급격히 줄어들자 다급해진 은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현우(김수현 분)가 일부러 퀸즈 그룹의 지분을 사모으기 위해 장남 홍범석(박윤희 분)이 움직인다는 정보를 흘리자, 은성은 홍만대의 비자금을 세상에 꺼내 퀸즈 그룹의 지분을 사모았다.
이가운데 홍해인(김지원 분)의 수술 소식을 들은 은성은 기억을 잃을 수도 있다는 수술의 치명적인 부작용을 알아냈다. 돌연 차가워진 눈빛을 보인 은성은 백현우(김수현 분)를 또다시 자극하는가 하면, 해인의 집에 있는 두 사람과 관련된 물건들을 깨끗하게 치운 뒤 독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기억을 잃은 해인에게 백현우를 ?燦爭塚 뒤 오롯이 자기 사람으로 만들려는 계획을 세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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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무자비함과 지능적인 악랄함을 동시에 갖춘 '지능캐 빌런' 윤은성을 빈틈없는 호연으로 그려내고 있는 박성훈. 전작 '더 글로리'을 뛰어넘는 빌런이면서도 극중 엄마 모슬희(이미숙 분)가 성공을 위해 자신을 이용했다는 상처로 인해 더욱 홍해인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애잔하게 풀어내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