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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하이브로부터 독립하려고 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된 어도어에서 '프로젝트 1945' 문건이 추가 발견됐다.
매체는 "어도어 부사장의 이메일에서 확보된 이 문서는 지난 달부터 작성됐다. 민 대표가 주장하는 아일릿의 뉴진스 모방 이슈, 하이브에 대한 불평 등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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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어도어는 290억원가량을 지급수수료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 판매관리비에 해당하는 지급수수료 약 29억원을 제한 261억원이 소속 아티스트에 정산된 금액이라고 볼 수 있다.
뉴진스의 멤버가 총 5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으로 1인당 52억원의 정산금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뉴진스가 데뷔한 지 채 2년이 되지 않은 그룹임을 감안하면 짧은 시간 안에 큰 성공을 거둔 셈이다. 2022년 데뷔한 5인조 걸그룹 뉴진스는 '어텐션'·'하입보이'·'슈퍼샤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11개의 레이블 중 세 번째로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BTS)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소속된 빅히트뮤직의 매출이 5523억원으로 가장 컸고, 그룹 세븐틴과 프로미스나인 등 아티스트가 소속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327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 22일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 경영진이 본사로부터 독립하려는 정황을 파악했다며 감사에 착수했다. 이와 더불어 민희진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도 발송했다. 그러나 민 대표는 공식 입장을 내고 '하이브 산하 후발 걸그룹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으로 맞받아쳤다. 민 대표는 본사 하이브의 감사 착수에 대해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한 문제를 제기하니 날 해임하려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반박에 나섰다.
ly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