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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주빈이 '눈물의 여왕'을 통해 대중성을 얻었다. 그동안 '멜로가 체질'이나 '종이의 집' 등에서 활약을 이어오기는 했지만, 시청자들에 눈길에 확실한 필모그래피를 담아내기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눈물의 여왕'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새긴 그다.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박지은 극본, 장영우 김희원 연출)은 퀸즈 그룹 재벌 3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 용두리 이장 아들,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 3년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주빈은 재벌집 며느리지만, 의도적으로 퀸즈가에 입성한 비밀을 간직한 인물 천다혜를 연기하며 반전 서사를 썼다. 특히 극중 홍수철(곽동연)과는 '찐사랑'으로 완성되는 러브라인으로 감초에서 로맨스를 만들어냈다.
'1순위'는 아니었지만, 연기를 해나가며 천다혜를 자신의 역할로 만들어냈다. 이주빈은 "실제로 사비로 명품을 구입했다. 초반에는 사기꾼인데 보여지기엔 완벽히 보여져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초반 스타일링에 신경을 썼다. 정말 재벌집의 여자는 저렇게 산다는 이미지적인 것이 필요했다. 뒷 부분에서는 아이 엄마 역할을 처음 해보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지 자연스러울지 고민했다. 아이를 안는 것에서 티가 난다고 하더라. 그래서 건우 역할의 시우에게 친한 척을 해보고 했다. 첫 촬영 때였던 9, 10개월 때에는 열심히 친한 적을 해봤는데, 지금은 이제 엄마, 아빠, 외부인, 타인을 너무 잘 알게 돼서 이제는 절 보자마자 완강히 거부하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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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빈은 현재 '눈물의 여왕'의 성공에 이어 영화 '범죄도시4'의 성공까지 연이어 '열일'하는 이미지로 주목받는 중이다. 그는 "'범죄도시4'도 처음 제안이 왔을 때 오디션인가 싶었는데 최종이었더라. 얼떨떨하기도 했고, 아직 그때가 대본을 보기 전이기도 했지만, '이걸 왜 가려. 해야지!'하면서 했다"면서 "좋은 작품에 제가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좋고, 최대한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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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