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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라디오스타' 송지은이 박위를 향한 '찐사랑'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박영규, 장수원, 송지은, 박지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위와의 연애를 밝혔을 때 부모님의 반응은 어땠을까. 송지은은 "저희 아버지께서는 예쁘게 연애해보라 하셨고 엄마한테 연애 소식을 밝혔을 때는 '네가 위라클을 어떻게 아냐'더라. 어머니가 단 두 채널을 구독하고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위라클이었다. 저보다 더 오빠의 실생활을 더 잘 알았다. 엄마와 제가 신기해했다"고 밝혔다. 송지은은 "오빠가 어머니께 자주 연락 드리고 '장모님 사랑한다'고도 한다. 데이트도 신청한다. 지금은 저희 엄마인데 오빠를 더 좋아하는 거 같기도 하다"고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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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은 박위를 만나고 달라진 점이 있다며 "불편한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웠다. 저는 칭찬을 잘하는데 불편한 걸 잘 주장하지 못했다. 가슴 속에 담아두는 스타일이었는데 그런 불편한 감정을 저는 처리했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쌓여서 남아있더라"라며 "제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걸 눈치챈 거다. 불편한 감정이 마음 속의 쓰레기 같은 거라 빨리 분리수거해서 내보내야 한다더라. 그래서 불편한 감정도 잘 말하게 됐다"고 밝혔다.
예비 시어머니의 사랑도 벌써 듬뿍 받고 있었다. 송지은은 "어머니랑 친해지고 싶어서 오빠가 출장 갔을 때 데이트 신청을 했다. 어머니가 위 방에서 자고 가라 해서 방에 갔는데 침실 위에 레이스 잠옷이 곱게 개어져 있더라. 지은이 입으라고 준비했다더라. 그 마음이 너무 따뜻했다"며 "제가 잠옷입고 너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시더니 장롱에서 본인이 좋아하시는 옷을 한가득 가져오셨다. 갖고 싶은 옷을 다 가져가라더라. 그 옷을 입고 제가 의미 있는 날 부케를 받았다"고 행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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