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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강진이 동반자인 아내에 대해 솔직하게 폭로했다.
김소영은 "난 돼지국밥 처음이다. 포장해가고 싶다. 서울에는 돼지국밥이 잘 없다"라 했고 박원숙 역시 "나도 돼지국밥 처음이다"라 고백했다. 23년째 국밥집을 운영 중인 사장님은 부산과 밀양 돼지국밥에 대해 직접 원조까지 밝히며 역사를 증명해줬다.
혜은이는 "제가 아들 가졌을 때 원래 돼지고기를 못 먹는데 그렇게 돼지고기 삶은 걸 많이 먹었다. 밥은 전남편인 김동현씨가 캔꽁치 넣고 매운 찌개를 해줘서 그거하고만 많이 먹었다"라 했고 박원숙은 "김동현씨가 누구냐"라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혜은이는 "나 순간적으로 이혼한 거 잊어버렸다"라고 빵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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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은 "아내는 오늘도 친구 만나러 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3기 희자매에 참여했던 강진의 아내 김효선은 인기절정일 때 무명가수 강진과 결혼해 매니저역할을 자처했다고.
강진의 아내는 매니저로 시작해 현재는 소속사 대표였다. 안문숙은 "'땡벌'로 성공하셨구나"라 감탄했고 강진은 "성공을 언제 했는데 이제 물어보냐"라고 능청을 부렸다.
'땡벌' '막걸리 한 잔' 등 히트곡을 가지고 있는 강진은 "특히 '막걸리 한 잔'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영탁이 불러서 다시 히트했다"라 했다. 강진에게 제2의 전성기를 선사한 히트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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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벌'로 '뮤직뱅크'에서 김동완을 제치고 1위도 했던 강진은 "무명시절에는 대학교 축제를 가본 적이 없었는데 '땡벌'로 대학축제부터 고등학교 행사도 갔다"라 했다.
'ㅐ가왕 나훈아에게 받았다. 강진은 "나훈아 선배님 기획사 대표와 아내의 지인을 통해 연락을 했다. 만나는 자체도 어렵지만 원래 나훈아 선배님이 곡을 잘 안주지 않냐. 약속시간 10분 전에 갔는데 나훈아 선배님이 미리 가있으셨다"라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珦 주십이소' 하니까 '신곡을 달라고 하지 왜 땡벌을 달라 하냐' 묻더라. 그동앤 낸 앨범을 사무실에 갖다 놔달라 하시더니 며칠 후 오라고 연락이 왔다. '사실 전에 만들었던 땡벌은 곡이 좀 짧다. 편곡해주겠다'라 하셨다. 가사도 추가 해주셨는데 훨씬 좋더라"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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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은 "아내 자랑을 하자면 제가 신곡에 대해 고민을 하니까 '땡벌 노래 좋지 않아?'라 해서 하게 됐다. '막걸리 한 잔'도 저는 저랑 안맞는다 생각했는데 아내는 '노래 좋은데?'라 해서 가사를 다시 보게 됐고 마음을 바꾸게 됐다"라 인생을 바꿔준 아내를 칭찬했다.
강진은 "전에 아이들을 내가 혼자 키울 때는 다소 불만도 있었지만 아내에게 감사하다"라며 약간의 뒤끝으로 마무리 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