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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고현정이 이혼 전 일본 도쿄에서 보냈던 신혼 생활을 추억했다.
무엇보다 시청자의 공감을 산 대목은 고현정이 전 남편인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 직후 도쿄에서 보낸 신혼 생활을 고백하는 장면이었다. 앞서 고현정은 지난 1995년 정용진 회장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하지만 고현정의 결혼 생활은 끝까지 지켜지지 않았다. 지난 2003년 이혼을 발표, 두 아이들의 자녀 양육권을 정용진 회장이 가져가면서 결혼 생활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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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혼자 밥 먹고 혼자 물건 사고 도쿄에 와서야 많은 것을 혼자 해내기 시작했다. 둘이었지만 혼자였던 시간들을 견딜 용기가 필요했던 도쿄"라고 덧붙였다.
고현정의 전 남편에 대한 언급은 비단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그는 지난 2015년 방송된 SBS플러스 '현정의 틈, 보일락(樂) 말락'에서 정용진 회장과 이혼 후 불편해진 관계에 대해 애둘러 표현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소속사 회의에 나선 고현정이 정용진 회장의 신세계 계열사인 SSG에서 간식을 사오는 모습을 보며 "이마트랑 SSG 좀 그만 가! 맛있긴 하다만 민망해서 내가 살 수가 없다 정말"라고 부담스러운 상황을 드러낸바 있다.
둘이지만 혼자였던 서글픈 3년 간의 신혼 생활 추억을 덤덤히 고백한 고현정을 향해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