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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최근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에 대한 신상 폭로가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故 최진실이 피해 여중생에 경제적 지원을 해준 사실이 재조명됐다.
그런 가운데, 당시 피해자 A양은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뒤 난리가 났었다고. 인터뷰에서 강 변호사는 "일단 (A양을) 피신시켜야 된다고 생각해 어머니와 딸 둘을 서울로 이주시켰다"며 "피해자를 받아주는 학교가 없어 교육청에 가서 '이런 학생을 받아주는 곳이 학교다'라며 항의했다. 결국 한 고등학교로 전학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A양의 서울 생활에 대해 "살림살이 없이 도망 나온 것이다. 먹고 살수가 없었다. 당시 제가 최진실 사건을 무료로 맡고 있었다. 안티 최진실 카페가 있었는데, 왜 부자에게 공짜로 변론을 해주냐고 난리였다. 제가 최진실에게 천만원을 준비하라고 했어요"라며 "500만원은 성폭력상담소 지원비로 보내고 나머지는 피해자 어머니에게 보냈어요. 최진실 역시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해 흔쾌히 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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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는 밀양 성폭행 사건을 주도하고 이끌었던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한 가해자는 청도에서 친척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다른 가해자는 자동차 회사에 근무 중이었다. 하지만 가해자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식당은 철거가 됐으며 회사에서 해고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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