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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사랑해요, 보고싶어요"…방탄 정국X지민, 데뷔 11주년 맞아 군복무 중 손편지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4-06-15 08:33


"아미 사랑해요, 보고싶어요"…방탄 정국X지민, 데뷔 11주년 맞아 군복…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탄소년단 정국과 지민이 데뷔 11주년을 맞아 직접 쓴 손편지를 공개했다.

지난 13일 '2024 페스타'(FESTA, 방탄소년단 데뷔 기념 축제)를 맞아 정국과 지민은 팬들에게 진심을 담은 손편지를 전했다.

정국은 "손 편지는 너무 오랜만에 쓰는 것 같은데 필체가 더 안 좋아진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운을 떼며,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힘든 부분이 없진 않지만 여러분들을 다시 만날 날만 생각하며 잘 버티는 중이고 가끔은 힘들다는 생각마저 잊게끔 재밌는 순간들도 틈틈이 있기도 합니다"라며 자신의 근황을 밝혔다.

이어 "그나저나 6월에 공개된 팬송 '네버렛고' 잘 들으셨나요? 곡을 작업할 때도 이 곡은 꼭 팬송으로 내고 싶었습니다. 제 마음이 잘 전달이 되었길 바랍니다"라며 "원래는 퍼포먼스도 같이 보여드리려고 했으나 시간이 너무 없었기 때문에 너무나도 아쉽게 실행을 못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라도 무대 위에서 꼭 보여드리고 싶네요"라고 덧붙였다.


"아미 사랑해요, 보고싶어요"…방탄 정국X지민, 데뷔 11주년 맞아 군복…
앞서 지난 7일 정국은 작사, 작곡 전반에 참여해 ARMY(아미.팬덤명)에게 '맞잡은 서로의 손을 절대로 놓지 말자'라는 메시지를 담은 팬송 '네버렛고(Never Let Go)'를 발표했다.

정국은 "그렇게 추웠고 뜨거운 여름은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빨리 겨울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여러분들 보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큰가 봅니다. 즐기다 보면 언젠가 여러분들 앞에 제가 서 있겠죠? 저희가 다시 만날 그 날까지 아프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고 계셔요! 그래야 만나게 되었을 때 더 행복하겠죠?! 너무 보고 싶습니다. 너무 너무 사랑하구요!" 라며 팬들의 향한 마음을 전했다.


"아미 사랑해요, 보고싶어요"…방탄 정국X지민, 데뷔 11주년 맞아 군복…
지민은 "그냥 하고 싶은 말 그냥 막 적을게요! 여러분... 정말 보고 싶습니다. 쉽지가 않네요 정말"이라고 인사했다. "저는 매일매일 여러분들과 만나면 어떤 기분일지 상상하면서 살아가고 있어요. 다시 만나면 어떤 머리색을 할지, 머리 길이는 어느 정도 길러서 만나야 할지, 귀걸이와 옷은 또 뭘 선택해야 할지, 노래를 뭘 불러야 할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누워 있으면 심장이 막 뛰어서 잠도 안 올 정도로 벅차오른다"며 팬들을 보고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팬들의 근황도 묻는 지민은 "별일은 없겠지? 만약에 있다면 너무 힘든 일은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행복해야하는데 우리 아미들 제가 좀 더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데 아쉽고 그러네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지민은 "저는 여기서 열심히 잘 지내고 있으니 너무 걱정 마시고 이제 진 형 곧 전역이잖아요"라며 "진 형이랑 먼저 놀고 계세요. 그러다 보면 한명씩 여러분들한테 돌아갈거에요. 얼른 다 같이 만나서 얼싸안고 놀아요"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지난 13일 서울 잠실 일대에서 '2024 FESTA'를 개최했다. 'FESTA'는 방탄소년단이 매년 데뷔일(6월 13일)을 기념해 팬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다. 올해는 체험 부스와 포토존 등으로 구성된 그라운드 행사와 진이 참석한 팬 이벤트로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줬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난 12일 전역한 진이 첫 행보로 팬들과의 만남을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진은 1부 행사인 '진's Greetings'에서 1000명과 한명 한명 눈맞추며 따뜻한 포옹을 나눴고, 2부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에서는 4000명의 팬들과 호흡했다.

2부 이벤트는 '김석진'을 연호하는 팬들의 힘찬 목소리와 함께 시작됐다. 진은 지난 2022년 발표한 첫 솔로 싱글 'The Astronaut'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처럼 본무대까지 자전거를 타고 나타나 "집에 돌아왔다. 재데뷔한 느낌이다"라는 인사를 건넸고 "아미들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에너지를 받아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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