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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혼 가정인 것과 학벌, 직업이 별로라 며느리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예비시댁에 서장훈이 분통을 터트렸다.
반면 여자는 "저희 어머니는 반대 사실을 모르신다"라 했다. 이에 서장훈은 "이거 나오면 어머니가 열받으실 거 같다"라고 걱정했다. 방송을 통해 결혼을 하락 받고싶다는 커플.
남자는 "여자친구와는 게임을 하다가 알게 됐다. 여자친구 부모님께는 작년에 먼저 인사를 드렸다. 그리고 저희 어머니께만 따로 인사를 드렸다. 그런데 여자친구 부모님이 이혼하셨다는 게 걸린다 하셨다. 아버지께는 소개조차 못했다. '절대 안된다'고 하시더라"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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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는 전문대를 졸업해 병원 원무과에서 일을 하고 있었고 그게 반대 조건이라는 말에 서장훈은 "요즘 같은 시대에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 여자친구는 기분 안상하냐'라 물었다. 여자는 "사실 조금 답답했다"라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서장훈은 "나 같으면 그런 얘기를 들으면 황당할 거 같다. 아무 문제가 없는 27살에 직장 잘 다니고 아들이 사랑한다는데.. 막말로 여자친구가 한 번 다녀왔다고 하면 백번 양보해서 이해한다. 근데 여자친구를 보지도 않고 가정환경과 학력 때문에 반대한다고 하면 남의 집 귀한 자식 가슴에 대못을 박으시는 거다"라고 답답해 했다.
심지어 남자친구의 여동생 역시 전문대를 졸업했다는 말에 서장훈은 "속에서는 열불이 나지만 좋게 말씀 드리겠다. 따님도 전문대를 나왔다는데 나중에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그땐 어쩌시려고 그러냐"라 화를 냈다. 남자는 "동생은 결혼을 이미 했다"며 머쓱해 했다. 여자친구는 서러움에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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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은 "두 사람은 결혼을 할 거 같고 남자친구에게 달렸다. 여자친구가 아니면 안된다 싶으면 부모님의 반대도 꺾을 줄 알아야 한다"라며 남자친구를 독려했다.
남자는 부모님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마음을 담은 영상편지를 보냈다. 남자는 여자친구 어머니께도 "정말 사랑하고 잘 해줄 사진도 있다. 잘 돼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 다짐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