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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손태영이 남편 권상우의 남다른 가족 사랑을 털어놨다.
손등에 주사바늘 자국이 있던 손태영은 "종합검진했는데 혈관이 안보여 양쪽을 다 채혈했다"며 "화보 찍을 때 핼쑥하게 나오면 좋기 때문에 오히려 좋다"고 웃었다.
어릴때 무용을 전공해서 옷 갈아입는 게 1등이라고 자평한 손태영은 "화보도 진짜 빨리 찍는 편이다. 성격이 급하다. 옷 빨리 갈아입고 빨리 찍는다"며 "화보 촬영을 앞두고 관리는 못했다. 그나마 건강검진해서 안먹어 핼쑥해보이는거?"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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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국 뉴저지 생활에서 본업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냐는 질문에 "뉴저지 집에 있을 때 TV를 많이 본다. 주말에는 무조건 한국 드라마부터 다 본다"면서 "그런거 보면 운전하다가 한 번씩 '나 지금 여기서 뭐하고 있지' 그런 생각이 드는데, 한편으로는 '잘 미국와서 남편이 서포트 해주고 애들 잘 크고 있고, 애들이 잘 크면 현재까지 나의 가장 큰 보람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유튜버를 시작했다. 이건 뉴저지에서도 충분히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니까, 그걸로 좀 달래고 있다. 저에게는 즐거운 일"이라며 "주변 지인들이 평소의 너를 볼 수 있어 좋다고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또한 복귀하면 맡고 싶은 역할에 대해 묻자, "이전까지 미스코리아 이미지가 있어서 정해진 틀에 있는 여자를 많이 했다. 이제는 캐주얼한, 편한 캐릭터를 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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