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첫날 오픈런 손님이 찾아와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사장 이서진은 이내 여유를 찾고 손님들과 스몰토크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고 주방에 있던 고민시는 "밖에서 왜 웃으시지? 뭘 주문하셨지?"라며 긴장했다.
이후 셰프 최우식의 손은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픈런 손님들이 소갈비찜, 꼬리곰탕, 돌솥비빔밥 등을 주문했기 때문. 인턴 고민시도 최우식을 도우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두 사람이 "버섯이랑 당근 놓는 순서가 달라도 상관없냐", "마늘 빨리 갈아야 해" 등 당혹감이 섞인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홀은 가득 차버렸다. 주방은 혼돈 그 자체였다.
최우식이 박서준에게 "형 밥 퍼야 되거든?"이라며 SOS를 요청했지만 박서준은 "어"라고 말한 후 주방을 나가버렸고 "추락한 셰프의 권위"라는 자막이 더해져 웃음을 안겼다. 잠시 후 홀은 오픈 20분 만에 만석이 됐고 고민시는 "어떡해. 밥을 일부러 조금 해놨다. 어떻게 될지 몰라서"라며 걱정했고 최우식은 "야. 조금 해놓으면 어떻게 해. 큰일났네"라며 발끈했다. 고민시는 "금방할 수 있다"라며 밥을 다시 짓기 시작했다.
고민시는 열심히 음식을 만들던 중 "밥이 없어. 어떻게 해"라며 다시 당황했고 최우식은 "누구 마음대로 밥을 조금 했지?"라며 답답해했다. 고민시는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잠시 후 밥이 완성됐고 고민시는 밀렸던 밥그릇에 밥을 채우기 시작했다. 최우식은 "민시야 너무 잘하고 있어"라며 고민시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