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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고민시가 '서진이네2' 촬영 소감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작품 공개될 때보다 훨씬 많은 연락을 받았다. 저도 예능으로 나오는 제 모습을 보니까 너무 신기하더라"라며 "처음으로 '와, 나 TV 나온다' 신기하게 느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 목소리가 저랬구나. 작품으로 볼 때랑은 너무 다르고, 이건 온전히 정말 인간 고민시를 보여준 느낌이라 벌거벗은 느낌 같기도 하다"며 "좀 창피했다. 모든 게 다 들통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라고 웃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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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시는 "웨딩 플래너로 일할 당시 한 여성으로서, 이제 막 사회생활을 하는 여자로서 엄청난 자부심이 있었다. 내가 일해서 내가 쓸 돈을 직접 번다는 게 너무 좋았다. 일 그만두고 연기하겠다고 서울 올라와서 아르바이트 할 때 '빨리 연기하고 싶은데 언제까지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나' 했던, 그 힘들었던 시간들이 한참 뒤인 10년이 지난 이제야 절대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 같아서 역시 또 한 번 '절대 남지 않는 건 없구나'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민시는 나영석PD의 '서진이네2' 아이슬란드 편에 새 인턴으로 투입돼 역대급 일꾼으로 활약하며 시청률을 견인하고 화제성 배우로도 올랐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