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는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3에서 욕망 가득한 캐릭터의 내면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활약했다. 전작에서도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 내며 몰입도를 극대화 시킨 만큼 그의 활약을 짚어봤다.
오정세는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 형사 안지형 역을 맡아 진정성 가득한 연기를 보여주며 파트 2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최이재(서인국)가 몸에 들어가기 전 자신의 몸을 더 소중하게 생각했던 안지형은 최이재가 몸에 들어온 후 환생의 기억을 가지고 박태우(김지훈)를 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격렬한 모습을 보여줬다. 오정세는 최이재가 몸에 들어오기 전에는 텅 빈 목소리로 인물의 무료함을 표현하는가 하면, 이후에는 박태우를 잡기 위해 몸 사리지 않는 액션과 날선 눈빛으로 캐릭터가 가진 분노, 복수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전하며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 맹활약해 주인공이라는 평을 얻었다.
오정세의 한계 없는 변신은 '스위트홈' 시즌3에서 빛을 발했다. 그는 특수감염인에 대한 남다른 집착을 드러내는 임박사 역을 맡아 매 장면 긴장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특히 긴 머리와 피 분장 등으로 그가 가진 내면의 어둠과 의심스러워 보이는 외적인 이미지를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광기 어린 표정과 욕망에 가득 찬 눈빛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분노와 소름을 유발했다.
이처럼 오정세는 선역과 악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대체불가 배우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에 앞으로 그가 보여줄 또 다른 모습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