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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이 '유느님' 유재석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홍진경은 "한 포털에서 백상 여자 예능인 후보를 놓고 투표를 하더라. 매니저한테 듣기로는 투표가 70%라더라"며 "근데 내가 3위도 아니고 저 밑에 있었라. '나는 진짜 아니구나'를 완전히 느껴서 수상 소감도 준비도 안 했다"고 밝혔다.
이에 장도연은 "아니다. 수상 소감 되게 멋있었다. '하느님, 유느님' 그것도, '저 언니 준비 안 했는데 라임 봐라'라면서 되게 멋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장도연은 "'유느님'이라고 불렀던 유재석 선배님은 언니에게 어떤 존재냐"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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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홍진경은 "'핑계고' 섭외 들어오면 부담되는 게 있다. 다른 데서는 편하게 하는데 재석 오빠 만나면 '나 오늘 빅웃음 드려야 하는데. 오빠가 자기 웃음 버튼이랬는데, 계속 버튼 노릇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장도연은 "재석 선배님은 그거까지 귀여워해 주신다"며 "언니가 잘 안 됐을 때 눈치를 보면서 전전긍긍하신다"며 웃었다. 그러자 홍진경은 "사람이 경직된다"며 "재석 오빠가 생각했을 때 이 타이밍에서 '좀 더 웃길 수 있었는데 아쉽네'라고 할 때 표정이 있다. 그걸 보면 '정신 차려야지'라면서 정신이 번쩍 든다"고 해 폭소를 안겼다.
홍진경은 "근데 그런 리액션까지 좋아하셔서 오빠가 그러시는 건데 우리는 더 진장하고 긴장되는 게 있다"고 털어놨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