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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연예계 기부왕' 하춘화가 기부를 계속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에 하춘화는 쑥스러운 듯 살짝 미소를 지었고, 정형돈은 "제일 많이 떠도는 소문이 하춘화 재벌설이다. 기부 금액이 무려 200억 원이 넘는다고 한다. 그러면 수익의 10분의 1, 십일조라고 쳐도 최소 재산이 2천억 원이다"라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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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하춘화는 "남들이 보기에는 돈을 얼마를 기부하고 이런 게 듣기는 좋다. 하지만 하는 나는 고달플 때가 많다. 굉장히 고달프다"라며 남모를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이제 이번만 (기부)하고 안 해야지'라고 생각한다. 근데 전달식 하는 순간 (받는) 사람들 눈에서 빛과 희망을 보고 (오히려) 내가 감동할 정도로 좋아하고 기뻐하면 '아니야. 난 계속해야만 해'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기부를 할 때마다 아버지의 마음을 떠올리게 된다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아버지가 기부는 권유하면서 당신은 자식들에게 사랑을 많이 안 주면 자식 입장에서는 속으로 '아버지나 잘하세요'라는 마음이 들지 않겠냐. 근데 하춘화 선생님 아버지께서는 전혀 그렇지 않고 몸소 생활 속에서 평생에 걸쳐 사랑을 주시고 실천하시고 모범이 되셨기 때문에 아버님이 제시한 길을 선생님이 편안하게 잘 받아들이고 아버님이 떠나신 다음에도 이어서 유지하고 계시는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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