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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김소연이 남편 이상우와 드라마에서 만나 비밀리에 교제 중에 키스신을 리얼로 소화했다고 고백했다.
신동엽은 김소연의 결혼기념일이 6월9일임을 기억하면서 "일부러 날짜를 그렇게 잡았냐"고 물었고, 후에 이 뜻을 알아챈 김소연은 "그래서 그 날짜가 비었었나 보다"라고 웃었다.
이에 신동엽은 "무슨 소리냐, 6을 거꾸로 하면 9고, 9를 거꾸로 하면 6이니까 부부끼리 역지사지로 이해하겠다는 의미"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소연은 "새벽 촬영인데 벌떡벌떡 일어나더라구요"라고 말하며 얼굴이 빨개진 채 고개를 푹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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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빠가 '빨간풍선' 드라마를 찍을때 진한 베드신이 있었다. 저는 방에 들어가 있었는데 짤로 도는거다. 안 볼수가 없었다. 그런데 오빠가 너무 멋있더라. 질투가 안나고 너무 아름다워 보이고 그 나이에 관리한 몸도 대단해보였다"며 "요즘에는 서로 대본 연습을 자주 해주는데 러블리한 장면은 같이 하기가 민망해서 혼자한다. 요즘엔 좀 체계가 잡혔다"고 배우 부부의 애로점을 털어놨다.
김성령은 연우진에게 "배우랑 결혼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다. 연우진은 "예전에는 그런 마음이 없었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해 배우자가 몰랐으면 좋겠다 싶었다. 밑바닥까지 보여지는 현실이 싫어했는데 요즘에는 마흔 되다보니까 다른 생각이 든다"고 배우에게도 열린 마음을 드러냈다.
김성령은 "예전에는 배우랑 결혼하지 말라는 조언을 많이 했다. 요즘은 후배들이 부럽기도 하다"며 "남편은 제가 일하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일 그만하고 싶다고 하면 왜 그만두려고 하냐고 반대한다. 내가 일을 안하면 매니저에게 전화해 왜 일이 없냐고 한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작품에서 키스신을 별로 찍은 적이 없다. 진하게 해보고 싶다"고 입맛을 다셔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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