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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가 방송 2회 만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부녀 스릴러라는 독특한 장르를 가진 이 드라마는 부녀 간의 관계에 얽힌 복잡한 심리를 통해 스릴러 이상의 깊이감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하고 있다. 딸의 의심스러운 행적과 아버지의 의심이 충돌하는 과정은 매회 새로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이야기를 한층 더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또한, 디테일한 연출과 심리전이 이 드라마의 큰 매력 포인트다. 딸의 닫힌 방 문, 부녀의 길게 배치된 식탁 등 사소한 소품과 장면을 통해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극적으로 표현했다. 이런 연출은 시청자들이 장면 하나하나에 의미를 두고 해석하게 만들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