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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정난이 '세상 참 예쁜 오드리' VIP 시사회에 참석해 준 김지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정난은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김지원이 VIP 시사회에서 직접 쓴 편지와 선물을 주고 갔다"며 "너무 착하고 연기 잘하는 후배다"고 했다.
김정난은 "사실 지원이를 초대 못했다. 배우들한테 스케줄 빼라고 하는 게 쉽지 않잖나. 공연처럼 한 달 이상 하는 것도 아니고, 그날만 올 수 있는 거라 시간 맞추기가 어렵다. (곽)동연이한테만 시간 되면 오라고 슬쩍 이야기했는데, 자기네들끼리 있는 단톡방에 올렸나 보더라. 갑자기 지원이가 오겠다고 해서 너무 고마웠다. 와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웠는데, 직접 편지를 써와서 깜짝 놀랐다. 정말 착하고 연기잘하는 후배인데, 너무 고마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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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어렸을 때부터 큰 욕심은 없었다. 막 '연기대상에서 상을 꼭 받아야겠어'라던지, '언젠가 아카데미 레드카펫을 밟을 거야' 그런 게 없었다. 그저 제가 할 수 있는 걸 오랫동안 하는 게 가장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그 행복을 너무 넓히지 않으려고 한다. 더 넓히면 사람이 욕심만 많아지고, 그에 맞는 양이 안 차기 때문에 딱 그 정도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세상 참 예쁜 오드리'는 평범한 듯 보이지만 서로에게 너무나 특별한 엄마와 아들, 그들에게 닥친 시련 속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가족의 따뜻한 사랑과 자신을 희생하며 자식을 지키려는 애절한 엄마의 사랑을 그린 영화로, 이영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4일 개봉.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