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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투견 부부' 남편 진현근이 '방송에서 밝히지 못했던' 이혼 사유를 공개했다.
진현근은 28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 "방송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잘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내가 악플로 상처를 받다 보니 스트레스가 쌓여 다시 다툼이 생겼다. 이혼을 하더라도 좋게 헤어지고 싶은데 내 과거까지 나오며 다툼이 이어지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서장훈은 "너 도대체 뭔가. 그걸 얘기 안하면 어떻게 하냐"고 황당해했다. 이에 진현근은 "관계가 깊어지면 얘기하려 했는데 얼마 안돼서 아이가 생겨 차일피일 미루다 결혼하게 됐다"고 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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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견 부부'는 '이혼숙려캠프' 3기 출연자로, 5세 아이를 방치한 채 쌍방 폭언과 폭행을 가하고 아내 길연주는 남편 진현근의 실내 배변을 금지하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싸움을 벌여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바 있다.
하지만 방송 출연 이후 길연주는 방송에서 밝히지 못했던 이야기가 있었다며 이혼소식을 전했다. 이에 진현근 또한 "방송은 오히려 실제보다 약했다"며 길연주가 돈 때문에 아이 양육권을 주장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또 28일에도 "많은 분들이 알고 걱정하시고 궁금해하던 부분을 방송으로 풀고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나간다. '나는 잘못한 게 하나도 없는데 욕 먹는다'고 주장하고 소송까지 날린 아내에게 남편으로서 주는 마지막 선물이다. 아내의 방송 출연 목적 중 하나가 저 욕먹게 하기 위함이었다고 하니 그에 대해 제가 해줄 수 있는 마지막 배려다. 방송 이후 판도라의 상자를 하나씩 열겠다. 내가 아내 쪽 과실 얘기를 너무 안했다. 진짜가 뭔지 전후 상황 다 따져 올려주겠다"고 선언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