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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나는 솔로' 23기 정숙이 성매매 빙자 절도범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011년 3월 15일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뒤 남성이 샤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으로 총 300만원을 훔친 박 모씨(당시 22세,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와 그의 도주를 도운 동거남 석 모씨(25세, 무직)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한 채팅 사이트에 '승무원과 조건만남을 주선해주겠다'는 대화방을 개설하고 승무원 복장을 한 자신의 사진을 올려 남성들을 유인했다. 이후 2011년 1월 28일과 2월 23일 두 차례에 걸쳐 남성 피해자 2명을 만났고, 남성이 샤워하는 사이 각각 100만원과 20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밖에는 석씨가 봉고차를 대고 대기했다.
네티즌들은 당시 보도에서 나왔던 자료 사진과 '나는 솔로' 방송에서 정숙이 공개한 사진이 동일하다고 지적했다. 해당 지역 미스코리아 예선대회 참가자 번호와 이름도 일치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본인 확인 후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