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디즈니+의 연말 기대작 '조명가게'로 첫 연출에 나선 김희원 감독이 드라마 제작 과정과 소회를 밝혔다.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는 디즈니+ '조명가게'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희원 감독과 극본을 쓴 강풀 작가를 비롯해 배우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신은수, 김선화가 자리했다.
첫 연출에 도전한 김희원 감독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리얼과 판타지의 중간 지점을 구현하려고 노력했다"며 "마을 전체를 디자인하고 실제 콘크리트를 깔아 세트를 제작했다. 시청자들이 골목을 걷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조명가게'를 준비하며 스토리와 정서에 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그는 "보는 이들이 어떻게 하면 더 신선하고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며 "관계성과 이야기의 서사를 녹여내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또한 "배우와 스태프들의 협력 덕분에 부담감을 덜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영화가 아닌 드라마로 첫 연출에 나선 점에 대해 "부담이 컸던 것도 사실"이라며 "시청자들이 '다음 화가 궁금하다'는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것이 배우와 스태프 덕분에 가능했다. 덕분에 따뜻한 연말에 어울리는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총 8부작인 '조명가게'는 4일 4화까지 선공개되며 이후 2주 간 2개 회차가 각각 공개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