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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지금 좋은 식사 자리에서 슬픈 얘기 다 해?"
장희진은 "오빠와 안지는 20년 정도 됐다. 오빠 처음 봤을 때 나는 완전 신인이었다. 오빠가 날 기억 못할 거라 생각하고 나를 이렇게 반겨줄 줄 몰랐다. 나를 기억하는 게 쉽지 않다"고 했고 탁재훈은 "그런 일은 없다, 널 기억 못 할 일은. 왜 아무것도 아닌 거에 감동을 받냐. 만약에 너 좋아한다고 하면 진짜 감동받겠다. 아, 그건 좀 오버인가. 창피해"라고 웃었다.
또 탁재훈은 "처음 봤을 때랑 지금 나에 대한 느낌이 어떤가"라고 질문했고 장희진은 "처음 봤을 때는 오빠가 엄청 잘 됐을 때였기 때문에 멋진 선배님이자 스타로 보였다. 지금은 사람같아 보인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샀다.
하지만 장희진은 "오빠가 그렇게 좋아해 주고, 사랑도 많이 주는데 왜..."라며 탁재훈의 이혼을 의식한 듯한 발언을 했다. 이에 탁재훈은 "지금 좋은 식사 자리에서 슬픈 얘기 다 해?"라고 눙쳐 웃음을 샀다.
끝으로 "한번의 데이트가 더 남았다면 누구와 하고 싶나"라는 탁재훈의 질문에 장희진은 "오빠와 있을 때가 가장 나다운 모습이 나오는 거 같다"고 답해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편 탁재훈은 지난 2001년 슈퍼모델 출신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2015년 이혼했다. 이혼 소송 당시 탁재훈의 전처는 "탁재훈이 이혼 소송 중에 세 명의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부부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고 주장했지만 탁재훈 측은 "바람을 피웠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며 전처를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도 했다.
지난 1월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 '찐경규'에 출연한 탁재훈은 "바람이었으면 이혼 안 했다. 바람 갖곤 이혼 안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