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 남자들의 선택으로 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날 영호는 예상대로 현숙을 택했다.
영호와의 데이트 전, 심란한 표정을 드러낸 현숙은 영호의 차에 탄 직후 자신의 가정사를 고백했다. 앞서 영호가 자기소개 할 때 가정환경이 중요하다고 밝혔던 것을 언급하면서 "엄마 혼자서 두 딸을 키우셨다. 영호 오빠가 (가정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미리 이야기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영호는 현숙의 가족사를 한참 들은 뒤, "그렇구나"라며 입을 닫았다.
사실 이때 영호는 "현숙이를 재밌게 해주려고 '진실게임'을 준비했는데 그걸 쓸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 말을 잃었다"라는 속내였는데, 현숙은 자신의 가족 이야기에 영호가 실망한 것인 줄 알고 오해에 빠졌다.
데이트 후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가정사를) 속이는 것 같아서 이야기를 미루고 싶지 않았다. 내 개인사로 날 선택 안할 사람이라면 거기까지다"라면서 눈물을 쏟았다.
뒤이어 예고편에는 현숙이 "이건 내 의지로 되는 게 아닌데"라면서 펑펑 울어 관심을 모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