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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겸 감독 김희원(53)이 박보영과의 과거 열애설을 다시 해명했다.
김희원 감독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강풀 극본, 김희원 연출)의 인터뷰에 임했다.
이어 김희원 감독은 "저한테는 사실 아무것도 아니었고 별일도 아니었다. 뭐 어떡하라고. 아닌데. 그래서 그 다음에도 별 느낌이 없었다. 배우에게 대본을 주듯이 똑같이 줬고, 읽어보고 재미있으면 하자고 했다. 저에게는 평범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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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도 거절을 너무 많이 해봐서 사실은 거절을 진짜 많이 해봤다. 제가 거절했을 때 감독님이 저에게 앙금이 남아있으면 제가 더 큰 상처다. 제가 몸이 한 개인데 어떻게 세 개 네 개를 하냐. 저는 그런 거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었고, 하여튼 캐스팅을 감독의 권한이라 하는데, 사실은 그게 자연스럽게 돼야 한다. 우리가 감히 제가 유명한 감독님들이야 '너를 보고 썼다'고 하면 '너만의 것이다' 그런 것을 하기는 아직 제가 부족하고, 좀 재미있었다. 모든 사람이 써있구나 싶었던 것"이라며 웃었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강풀 작가의 원작에 김희원의 감독 데뷔작으로 주목받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