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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준호가 눈물의 프러포즈로 김지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와 김지민이 드디어 눈물과 감동이 가득했던 프러포즈 현장을 공개했다. 그간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예비 장모님께 가까워지기 위해 콘서트 표를 예매하고 집안일을 돕는 등 고군분투했던 김준호의 노력을 알고 있는 MC들과 모(母)벤져스는 "드디어 오늘이냐"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자기 일처럼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시청자들의 기대 역시 컸다.
커플 건강검진에 나선 김준호와 김지민. 평균의 2배에 달하는 김준호의 체지방률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공개되자 지민 어머니는 굳은 표정을 지었다. 이어 김준호의 정자 검사 결과가 나오자 이전보다 떨어진 남성 호르몬 수치에 서장훈이 "지난번 수치보다 더 떨어졌다"라며 부연 설명을 시작했고, 이현이는 "눈치가 없어! 약간 신난 것 같애"라며 서장훈을 적극 타박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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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영상을 보고 있는 김지민의 뒤에서 등장 타이밍을 기다리던 김준호는 차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흘렸고, 서장훈은 "이게 여러 가지 감정이 섞여서 그런다"라며 공감했다. 이 장면은 가구 시청률 16%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마침내 노래를 부르며 등장한 김준호는 김지민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오열하면서도 "모자라고 부족한 오빠를 사랑해 줘서 고맙고 오랫동안 사랑하자"라며 드디어 김지민에게 청혼했다.
이날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3.7%, 수도권 가구 시청률 13.1%로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